'춘몽' 양익준 "'똥파리'와 유사한 캐릭터, 불쾌" 솔직 고백 [BIFF]

입력 2016-10-06 16:02   수정 2016-10-06 16:42

양익준 감독이 영화 '춘몽'으로 '똥파리'에 잇는 필모그래피를 썼다.

6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 '춘몽'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출연배우 한예리, 양익준, 이주영, 장률 감독을 소개했다.

이 영화는 제목이 암시하든 한낱 꿈일지도 모르는 일상을 온기를 담아 스크린에 실었다. 장률 감독은 '풍경', '경주', '필름시대사랑' 이후 장률 영화 2기의 기념비와 같은 이야기다.

장률 감독은 "처음부터 '춘몽'이라는 제목은 아니었다. 꿈에 선명한 컬러감이 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흑백으로 담았다. 배경은 수색이었는데 컬러가 자연스럽게 떠오르지 않는 곳"이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한예리, 양익준 감독을 캐스팅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양익준 감독의 전작 '똥파리'와 유사한 느낌을 가져왔다. 실제 본인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것이 좋았다. 윤종빈도 마찬가지고"라고 말했다.

이에 양익준 감독은 "감독님과 리딩을 할 때 전작의 정서를 너무 많이 가져오셔서 불쾌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똥파리'의 캐릭터를 지우는 것이 숙제였다. 수색역에 살아가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П綬?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장률 감독의 영화 '춘몽'은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여자 예리와 세 남자 익준, 종빈, 정범의 한낱 꿈과 같은 날들을 담았다. 작품은 이날 18시 관객에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이며 오는 13일 정식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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